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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에서 홀로 지내던 50대 기초생활수급자 숨진 채 발견

경북 안동시 한 모텔에서 홀로 지내던 50대 기초생활수급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그래픽. 세계일보 자료사진

18일 안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9시쯤 안동시 서구동 한 모텔 객실 안에서 A(54)씨가 숨져 있는 것을 모텔 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A씨는 간경화 말기 환자로 이곳에 6개월간 장기 투숙했으며, 지난 7일부터 외부로 거의 나오지 않고 방 안에서 술을 마셨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모텔 주인은 'A씨가 지내는 방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옆 객실 손님 이야기를 듣고 내부를 확인해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현장 확인 결과 특별한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안동=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