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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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알랭들롱 별세에 "프랑스의 기념비적 존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전설적 배우 알랭 들롱(88)의 별세에 "그는 스타 그 이상이었다. 프랑스의 기념비적 존재"라고 추모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알랭 들롱은 전설적인 배역들을 연기하며 전 세계를 꿈을 꾸게 했다"며 "그의 잊을 수 없는 얼굴은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끼쳤다"며 이렇게 말했다.

알랭 들롱. AFP연합뉴스

그는 들롱의 젊은 시절 프랑스 파리 개선문 앞에서 찍은 사진도 함께 게시했다.

들롱의 세 자녀는 앞서 AFP통신에 전한 성명에서 아버지 들롱이 투병 끝에 이날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들롱은 1960년 르네 클레망 감독의 '태양은 가득히'에서 신분 상승의 욕구에 사로잡힌 가난한 청년 역할로 출연하면서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9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무려 80여편에서 주연을 맡을 정도로 프랑스의 독보적인 톱스타였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