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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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PC방서 20대 여성 흉기 난동…전남친 ‘중상’

사진=뉴시스

인천의 한 PC방에서 20대 여성이 전 남자친구에게 휼기를 휘두른 사건이 앞선 17일 발생했다.

 

피해를 본 남성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인천 미추홀경찰서 등에 따르면 사건은 17일 오후 11시쯤 미출홀구에 있는 한 PC방에서 발생했다.

 

당시 사건 현장이 담긴 폐쇄회로 (CC)TV에는 한 남성이 다급하게 PC방 복도로 도망치고 흉기를 든 A씨가 쫓아와 위협을 가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한 차례 제압당했지만 잠시 뒤 다른 흉기를 또 꺼내 들었다. A씨는 옆에 있던 PC방 업주와 시민들에게 제압당했다. A씨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남성 B씨는 목덜미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몇 달 전 헤어진 사이로, A씨는 범행 전 미리 흉기를 준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를 파악하는 한편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