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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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2자녀 이상 가구 이사비 지원…최대 40만원

경북도는 20일부터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고 다자녀 가정의 주거 안정을 위해 이사비를 지원한다.

 

19일 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으로 도내 다자녀 가정이 주거지를 옮길 때 발생하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도가 낸 아이디어 사업이다. 이사비 지원 대상은 올해 1월 이후 경북으로 전입했거나 도내에서 이사한 가구로 2022년 1월 이후 출생한 자녀를 포함해 2명 이상의 자녀를 둔 다자녀 가정이다. 지원액은 가구당 최대 40만원으로 500여가구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사비 신청은 12월31일까지 가능하다. 정부24 홈페이지 또는 등기 우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다른 공공기관 등에서 이미 이사비 지원을 받은 가구는 이번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다자녀 가정이 아이 키우기 좋은 경북으로 이사할 때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주거뿐만 아니라 생활과 돌봄, 의료 등 여러 분야에서 다자녀 가정을 우대하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