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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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노래·퍼포먼스까지… 밴드 음악 매력 알릴래요”

‘인천 펜타포트’ 무대 선 ‘캐치더영’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워낙 많은 뮤지션들이 꿈꾸는 무대라서 저희도 긴장하고 무대를 했어요. 그러는 동시에 ‘우리가 여기 무대까지 왔구나’라는 생각이 떠올라서 벅차올랐어요.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은 돌출무대가 있었는데, 멤버 전원이 앞으로 뛰어나가 연주하고 노래 부르며 놀았어요.”

‘청춘밴드’ 캐치더영(CATCH THE YOUNG·사진)이 지난 8일 첫 번째 싱글 앨범 ‘드림 잇(Dream It)’을 발매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개최된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글로벌 스테이지에 올랐다.

지난 12일 세계일보에서 만난 캐치더영은 “록 페스티벌의 대명사 무대에 올라 우리들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흥분됐다”며 “우리가 라이브로 하는 연주와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어서, 우리를 증명한 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캐치더영은 지난해 11월 데뷔 후 두 개의 미니앨범과 이번 싱글 앨범을 내놓은 신인 밴드다. 하지만 실상은 단독 콘서트, 음악 방송과 길거리 버스킹 등으로 경험을 쌓아온 실력파 밴드. 이들은 서울 홍대 인디계를 대표하는 공연장 롤링홀을 비롯해 KT&G 상상마당,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까지 올해 쉼 없이 달려오고 있다. 23일에는 단독 콘서트 ‘<디어 넥스트 제너레이션> 캐치더영’을 열고 관객과 만난다.

“페스티벌이나 클럽에서 보여줬던 것보다 공연 시간이 2배 이상 기니까 이전 공연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곡들을 들려줄 예정입니다. 앨범 수록곡도 라이브 공연 버전으로 편곡하고 다른 가수의 노래들도 준비 중입니다.”

캐치더영은 밴드 음악의 매력에 대해 “밴드 멤버들이 각기 다른 악기를 사용해 하나의 곡을 만들어가고 그 과정에서 에너지와 희열을 느낄 수 있다”며 “그러한 매력 때문에 최근 ‘밴드의 시대’가 다시 한 번 열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말처럼 데이식스, 엔플라잉, QWER 등 다양한 밴드들이 음악방송은 물론이고 페스티벌 등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밴드의 홍수 속에서 캐치더영만의 장점에 대해 “우리는 멤버 모두가 연주하고 노래도 하며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다”며 “음악을 듣는 재미와 우리를 보는 재미, 그리고 라이브 연주에서 느껴지는 현장감을 우리에게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복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