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은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열린 ‘고스트파크 어웨이크’ 축제가 21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코로나19가 창궐한 2019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열린 행사로, 2만5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2만명을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흥행 대박을 터트렸다.
특히 메인 어트랙션인 ‘비명도시’와 ‘좀비감옥’은 더욱 길고 강력해진 공포 체험으로 관람객들에게 최고의 만족도를 선사했다.
또 길거리 고스트들의 스트릿 댄스와 포토타임은 방문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조선총독부 호러테마 미디어아트 전시는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샷 명소로 자리 잡았다.
뿐만 아니라 고스트들의 공연과 첨단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진 무대는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자극하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이번 축제는 MZ세대 젊은층의 큰 호응을 얻어 한여름 밤의 합천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이를 통해 합천의 브랜드 가치 상승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했다는 평이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이번 축제를 통해 군민과 관광객에게 더욱 젊고 활기찬 합천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해 큰 성원 속에 마무리된 만큼 내년에는 더욱 내실을 다져 더욱더 무서운 호러 축제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