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의 대표 축제인 ‘2024 영동포도축제’가 오는 28일 개막한다.
군과 영동축제관광재단은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레인보우힐링관광지 일원에서 2024 영동포도축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영동포도축제는 매년 포도 출하기인 8월 말에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먹고시포도 스마일, 보고시포도 스마일’을 주제로 개막식과 축하공연, 포도판매장, 체험행사, 전시행사, 추풍령가요제 등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포도건강체험관’을 새롭게 준비했다.
포도와 건강을 주제로 한 행사로 포도씨유 마사지, 포도 마스크팩, 와인 족욕 등을 선보인다.
또 쉼터와 무료 생수 2만병을 준비해 폭염에도 대비한다.
포도축제 판매장에선 포도와 농특산물을 시중가보다 10~20% 싸게 살 수 있다.
군과 재단은 축제 참여업체 사전교육과 설명회 등을 통해 지역축제 바가지요금 차단에 나서는 한편 키오스크 도입으로 방문객의 편의를 돕는다.
축제장 내 다회용기 도입 등 1회용품 최소화에도 도전한다.
내년에 열릴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콘서트도 열린다.
지난달 기습호우로 인한 수재민을 위한 공연도 마련하고 축제에서 발생한 수익은 수재민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영동군 포도 재배 면적은 962㏊로 도내 포도 재배의 73.7%, 전국의 7.5%에 이른다.
2005년엔 포도·와인산업특구로 지정되기도 했다.
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영동포도축제는 한국관광공사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2년 연속 선정됐다”며 “누구나 즐기고 함께하며 안전한 포도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