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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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조력자 ‘나이비스’, 광야 벗어나 데뷔한다…SM 첫 버추얼 아티스트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에스파의 조력자 캐릭터였던 나이비스가 내달 가상 아티스트로 데뷔한다.

 

21일 SM엔터테인먼트는 SM의 첫 가상(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가 9월 공식 데뷔한다고 밝혔다.

 

나이비스는 에스파의 세계관 속에서 멤버들을 돕는 조력자 역할로 등장했던 캐릭터다. 멤버들이 현실인 리얼 월드와 ‘광야’로 불리는 디지털 월드를 오갈 수 있게 해주는 능력을 지녔다는 설정이다.

 

나이비스는 지난해 에스파의 세 번째 미니음반 수록곡 ‘웰컴 투 마이 월드’(Welcome To MY World)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지난 6월 단독 콘서트에 깜짝 출연해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제작을 맡은 SM 버추얼 IP 센터는 나이비스가 플랫폼과 콘텐츠에 따라 사람의 모습을 본뜬 3D 캐릭터에서 애니메이션을 떠오르게 하는 2D 캐릭터까지 유연하게 외형을 바꿀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 음성 기술을 활용해 목소리를 만들고 생성형 AI로 콘텐츠를 제작했다.

 

나이비스는 음악 활동과 더불어 게임, 브랜드 협업 상품 등으로 IP(지식재산)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이날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유튜브에 디지털 월드에서 리얼 월드로 넘어오는 나이비스의 여정을 담은 티저 영상을 올렸다. 오는 23일에는 나이비스가 리얼 월드에서 새롭게 탄생하는 모습을 그린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강나윤 온라인 뉴스 기자 kk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