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가 재유행할 조짐을 보이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방역물자를 확보하고 취약시설을 집중 관리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우선 코로나19 치료제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발주 주기를 주 1회에서 주 2회로 단축하고, 지역 내 지정 의료기관과 약국 현황을 강서구보건소 홈페이지에 게시해 안내한다.
자가진단키트와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물자를 확보해 지원하고, 동일 집단에서 2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한다.
요양병원과 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등 취약시설에 대해서는 전담대응팀을 운영한다.
아울러 구는 지역 내 우리들병원과 부민병원을 급성호흡기 표본감시 의료기관으로 운영하며 주 1회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신고하도록 했다.
10월부터는 65세 이상 어르신과 감염 취약시설 입소자,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이번 접종에는 유행하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신규 백신이 도입된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노인과 기저질환자 등 감염 취약 계층에게는 여전히 코로나19가 위험한 질병”이라며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기본적인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실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