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철의 ‘봉선화 연정’ ‘사랑의 이름표’, 송대관의 ‘네박자’, 남진의 ‘둥지’, 배일호의 ‘신토불이’ 등 유명 히트가요를 작사·작곡한 김동찬씨가 충남 부여군에 고향사랑 기부금 200만원을 기탁했디.
부여군은 김 작곡가가 전날 부여군을 방문해 박정현 군수에게 고향사랑기부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고 22일 밝혔다. 김 작곡가는 부여군 부여읍 저석3리가 고향이다.
기탁식에서 김 작곡가는 “고향 이야기만 나오면 어릴 적 학창 시절 생각이 절로 난다”라며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을 이렇게 기부로 표현하게 돼 제 마음이 기쁘다”고 말했다.
박 군수는 “고향 하면 학창 시절이 생각난다는 작곡가님의 말씀에 공감이 간다”라며 “어린 시절을 보낸 고향의 발전을 위해 많은 분들이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화답했다.
KBS 전국노래자랑 심사위원으로도 활약하는 김 작곡가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총 400만원을 쾌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