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는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기 위해 다음달 13일까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초기 상담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기존에는 위기 의심 가구에 사회복지 공무원이 일일이 전화를 걸어 초기 상담을 진행하고 복지 수요를 파악했다. 심층 상담과 가구 방문을 통해 사회보장급여나 민간 서비스 연계 등의 복지 서비스를 지원했다.
AI 활용 상담 시스템은 위기 상황에 놓인 주민이 전화를 받을 수 있도록 문자 메시지를 발송한다. 문자에는 담당 공무원 연락처도 안내된다. 이후 AI 시스템이 전화를 걸어 복지 도움이 필요한 상황인지 파악하는 초기 상담을 진행하고, 상담 결과는 담당 공무원에게 자동으로 전달된다. 전달받은 정보를 기반으로 담당 공무원이 심층 상담을 진행하고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순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위기 가구를 발굴,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북 위기 가구 발굴… ‘AI 복지사’ 뜬다
기사입력 2024-08-23 06:00:00
기사수정 2024-08-23 00:37:25
기사수정 2024-08-23 00:37:25
9월 13일까지 초기상담 시범 운영
구윤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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