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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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치의 빈틈없는 경계태세로 국가중요시설 철통 방호

50보병사단 해룡여단,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 대테러 대응훈련 실시
해상차단작전, 무인기 및 적 침투저지, 대남 쓰레기 풍선 낙하 상황조치 등 다양하고 실전적인 훈련으로 통합방위작전 협력체계 검증

육군 제50보병사단 해룡여단은 지난 21일 2024년 UFS/TIGER 일환으로 울진에 위치한 한울원전에서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 대테러 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대테러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각 유관기관의 초동조치부대운용의 실효성과 협력체계를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1일 한울원전에서 테러 상황을 가정해 열린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훈련에서 50사단 CRST(화생방테러특수임무대) 장병들이 북한의 쓰레기 풍선에 대해 위험성을 확인하고 있다. 육군 제50보병사단 해룡여단 제공

50사단 군사경찰 특임대, 화생방 CRST, 공병 EHCT, 울진여단 장병을 비롯 군 전력과 한울원전, 울진군청, 경북경찰청, 울진경찰, 울진해경, 울진소방 등 6개 유관기관에서 180여 명의 인원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해상과 지상을 넘나드는 다양한 상황과 더불어 최근 지속되고 있는 북한의 오물 쓰레기 풍선 살포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훈련은 △원전 전방 해상에서 식별된 미상선박에 대해 해경과 연계한 해상차단작전, △무인기(드론) 침투저지 및 피해발생 시 유관기관과 통합된 피해복구작전 △원전으로 침투하는 적의 침투를 저지하는 차단·격멸작전 △원전 내부로 낙하한 쓰레기 풍선에 대한 민·관·군·경 통합대응 등 다양한 상황을 부여해 실전과 같이 진행됐다. 

 

훈련에 참가한 15해안감시기동대대장 문상원 중령은 “한울원전에서 실시된 이번 대규모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실질적인 통합방위작전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완벽한 해안경계작전과 대테러 대비태세 확립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울진=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