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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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신 뒤 물고기 잡겠다며 금강 들어간 40대…결국 '사망'

수중수색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
지난 24일 충남 금산군 부리면 금강에서 “사람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금산소방서 제공 영상 갈무리

술을 마신 뒤 물고기를 잡으러 금강에 들어갔다가 빠져나오지 못한 40대가 결국 숨졌다. 

 

25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6시54분께 충남 금산군 부리면의 한 펜션 부근 금강에서 A(46)씨가 물에 빠졌다.

 

일행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한 소방 당국은 수중 수색을 벌여 같은 날 오후 8시32분께 물에 가라앉아 심정지 상태인 A씨를 발견했다.

 

소방 당국은 A씨를 상대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일행과 함께 술을 마신 뒤 그물을 이용해 물고기를 잡으러 물에 들어갔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A씨와 함께 물에 들어갔던 일행이 스스로 물에서 빠져나온 후 A씨 모습이 보이지 않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 및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