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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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일 국군의날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9월 ‘추석 황금연휴’ 이어 10월초 ‘징검다리 휴가’까지?

“정부에서 긍정 검토한다고 했던 만큼 조만간 결정 여부 나올 듯”

국민의힘과 정부가 건군 76주년인 오는 10월 1일 국군의날의 임시공휴일 지정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해 9월26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일대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군 장비부대와 군장병들이 시가행진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5일 오후 국민의힘, 정부, 대통령실과 제20차 고위당정협의회 뒤 브리핑을 통해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사항을 논의·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당은 정부에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이에 정부는 군 사기진작, 소비 진작, 기업 부담 등 여러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하기로 했다.

 

당은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국방의 중요성, 국군의 존재 가치를 더욱 강조하고, 장병에 대한 국가 차원의 관심·예우를 통해 장병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임시공휴일 지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고 한다. 특히 한동훈 대표가 적극 제안했다는 게 국민의힘 측 설명이다.

 

한지아 수석대변인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임시공휴일 관련, 한동훈 대표가 적극 고려해달라고 말씀했다"며 "정부에서 긍정 검토한다고 한 만큼 조만간 (임시공휴일 결정 여부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다음달 추석 '황금 연휴'에 이어, 10월 초에 징검다리 휴가를 쓸 수 있다는 기대감에 관심을 보인다. 올해 추석 연휴에 이틀 휴가를 내면 최대 9일을 쉴 수 있다. 이 기간을 이용해 해외여행을 가려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