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55)가 어머니 패트리샤와 언니 앨리슨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26일(현지시각) 미국 피플지에 따르면, 머라이어 캐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주말 어머니 패트리샤와 언니 앨리슨이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머라이어는 “지난 주말에 어머니를 잃었다는 사실이 가슴 아프다”며 “슬프게도 같은 날 비극적인 사건으로 언니도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어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마지막 주를 함께 보낼 수 있어서 축복받은 것 같다”며 “나의 사생활을 존중해 주신 모든 분의 사랑과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어머니와 언니의 사망 원인을 포함한 다른 세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아버지 알프레드 로이 캐리는 2002년에 72세의 나이로 암으로 별세했다.

머라이어 캐리의 모친 패트리샤는 오페라 가수다. 알프레드 로이 캐리와 결혼해 머라이어 캐리를 낳았다. 하지만 머라이어 캐리가 3살이 되던 때에 두 사람은 이혼했다.
머라이어 캐리는 2020년에 출간한 회고록 ‘머라이어 캐리의 의미’(The Meaning of Mariah Carey )에서 어머니, 언니 등 가족들과의 복잡한 갈등에 대해 쓴 적이 있다. 머라이어 캐리는 회고록에 자신과 어머니는 자주 충돌했고, 언니는 자신을 불안한 상황에 몰아 넣었다고 했다.
머라이어 캐리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적인 가수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그가 발매한 크리스마스 싱글 ‘올 아이 원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는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여가수 싱글로 기록됐다. 음반은 전 세계적으로 2억2000만장 이상 팔렸다. 머라이어 캐리는 경연 프로그램인 아메리칸 아이돌의 심사위원을 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