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주낙영 시장이 26일 오전 시장실에서 우역비 주부산 중국총영사관 총영사 권한대행을 만나 교류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고 27일 밝혔다. .
우역비 권한대행은 다렌외국대 한국어과를 졸업하고, 2003년 중국 외교부에 입직한 인물로, 주한 중국대사관, 중국 외교부 예빈사(의전국) 등을 거쳐 지난해 7월 주부산 중국총영사관 부총영사로 부임했다.
시는 앞서 중국 산시성 시안시와 1994년 11월 자매결연을 맺은 후 츠저우, 양저우, 자오꿔, 이창, 청더, 난핑 등 중국 8개 도시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내년 경주에서 개최될 에이펙 정상회의에서 주부산 총영사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만큼, 이러한 만남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에서 열리는 에이펙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주는 중국 8개 도시와 자매우호도시 결연을 맺고 교류를 왕성히 진행하고 있다”며 “내년 에이펙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경주와 중국 간의 우정과 협력이 더욱 깊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우역비 권한대행은 “중국도 2025년 에이펙 정상회의가 코로나19 정체기간을 극복하고 에이펙의 중요한 의제 및 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논의를 재개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5 경주 에이펙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역비 총영사 권한대행은 2025년 에이펙 정상회의장이 될 경주화백컨벤션센터(하이코)를 포함해 숙박 시설 등을 둘러본 후 부산으로 돌아갔다.
경주시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2025 에이펙 참가예정국인 중국과의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내년 회의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