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민등록인구가 4년 연속 감소해 고령화가 심화돼 평균 연령이 44.8세로 올랐다. 그중 가장 많은 인구 연령은 52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행정안전부가 발간한 ‘2024 행정안전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주민등록인구는 5132만5329명으로 전년(5143만9038명)보다 0.22%(11만3709명)가 줄었다.
다만 총 주민등록인구는 감소 추세지만, 1인 세대 증가 등의 영향으로 세대 수는 계속 증가했다.
주민등록인구는 2020년 5183만명에서 4년 연속 감소했고 고령화 심화로 평균연령은 전년(44.2세)보다 0.6세가 많은 44.8세가 됐다.
성별로는 남성 평균 연령이 43.6세로 여성(45.9세)보다 2.2세 낮았다. 가장 인구가 많은 연령은 1971년생인 52세(92만8584명)였다.
주민등록세대는 2391만4851세대로 전년(2370만5814세대) 대비 0.88%가 증가했다. 1인 세대의 꾸준한 상승으로 전체 세대 수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1인 세대는 993만56000세대로 41.5%를 차지했다.
세대원 수별로 살펴보면 1인과 2인 세대 합계 비중은 2022년 말 65.2%에서 2023년 말 66.1%로 0.9%포인트가 증가했다. 반면 3인 세대 이상 합계 비중은 2022년 말 34.7%에서 2023년말 33.9%로 감소했다.
1인 세대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대 이상 19.7%(195만2911세대), 60대 18.4%(183만2132세대), 30대 16.9%(167만6332세대) 순이다.
한편 이날 정부는 저출산과 고령화 대응 등 민생 분야에 초점을 맞춘 2025년 예산안 규모를 677조4000억원으로 확정했다. 저출산 예산은 지난해와 비교해 3조원 늘렸고, 노인일자리는 역대 최대 규모인 100만개를 마련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