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지역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월세는 73만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만에 3만원 오른 수치다.
27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발표한 ‘7월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 평균 월세는 73만원,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1545만원으로 나타났다.
전월과 비교해 평균 월세는 4.6%(3만원), 평균 전세 보증금은 2.3%(477만원) 올랐다.
서울 평균 대비 월세가 가장 높은 곳은 영등포구로 나타났다. 영등포구의 월세는 93만원으로, 서울 평균 대비 126% 수준이었다.
강남구가 126%(91만원)로 뒤를 이었고, 중랑구(122%), 금천구(111%), 동대문구(111%), 용산구(109%), 양천구(108%), 송파구(105%), 강서구(103%), 은평구(101%) 등의 순이었다.
월세가 가장 저렴한 자치구는 노원구로 보증금 1000만원 기준 44만원으로 조사됐다. 서울 평균 대비 60% 수준이다.
전세 보증금의 경우 서초구가 평균 2억9214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서울 평균 대비 136% 수준이다. 이밖에 강남구(121%), 용산구(113%), 성동구(111%), 영등포구(109%), 광진구(108%), 마포구(105%), 중구(104%), 강동구(103%) 등이 서울 평균보다 전세 보증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 보증금이 가장 싼 곳은 종로구로, 평균 1억900만원으로 집계됐다.
다방은 지난 5월부터 매달 마지막주에 ‘다방여지도’를 발표하고 있다. 7월 다방여지도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을 바탕으로 지난달 서울에서 거래된 전용면적 33㎡ 이하 연립·다세대 원룸을 대상으로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