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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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사 전담 조직 구축 어려움 개선 도와 [상생경영 특집]

LG화학

‘고객의 성장이 곧 회사의 성장’이라는 기조를 가진 LG화학은 최근 경제 불황으로 어려움이 발생한 고객사들을 위해 전담 조직을 구축하고 적극적으로 어려움을 찾아 개선하는 방식으로 고객감동을 실천하고 있다.

2019년 11월15일 경남 함안에 위치한 동신모텍을 방문해 전기차 배터리팩 하우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신학철(가운데) LG화학 부회장. LG화학 제공

LG화학은 최근 자동차 생산업체인 A고객사가 에너지 가격 상승에 의한 페인트 공정에서 발생하는 열에너지 비용이 증가해 어려움에 처하자 마케팅, 연구소, 영업 간 협업을 통해 낮은 온도에서도 잘 굳는 접착제와 실러를 개발해 A사에 제안했다. 또 B고객사가 글로벌 물류 대란으로 물류비가 급격히 상승해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컨테이너 적재 시 제품의 안정성을 위해 운영하던 1단 적재방식을 2단으로 변경해 1회 운송량을 최대 2배로 늘리는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포장용 필름을 만드는 C고객사가 가전 포장재 시장에 진출하려던 상황에서 관련 사업 경험이 적어 난항을 겪자 LG화학이 보유한 노하우 및 분석 데이터를 제공했다.

LG화학은 고객 감동을 실천하기 위해 10년 이상의 국내 및 해외 사업 노하우를 제공하고 고객사의 영업 역량 강화를 위한 판매 가치 제안 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했다고 밝혔다.

한편 LG화학은 2021년부터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고객가치 대상을 신설한 이래, 매월 고객을 감동시킨 사례를 발굴해 구성원들에게 공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