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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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해경청, 제10호 태풍 ‘산산’ 북상에 따른 대응체제 구축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제10호 태풍 ‘산산’이 북상함에 따라 선박 좌초 등 각종 사고에 대비한 긴급 대응체제를 구축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장인식 남해해경청장(가운데)이 부산 영도구 물량장 등 주요 피항처를 둘러보며 태풍 위험요소를 점검하고 있다. 남해해경청 제공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태풍 ‘산산’은 일본 가고시마 남서쪽 약 210km해상에서 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최대풍속 초속 45m에 강풍 반경 350㎞인 ‘산산’의 위력은 ‘매우 강’이며 중심기압은 940hPa(헥토파스칼)이다. 또 29일 오후 1시쯤 제주 서귀포 해상 약 340㎞까지 근접할 것으로 예측된다.

 

남해해경청은 이날 오전 ‘산산’이 우리나라 해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긴급회의를 열어 부산해양경찰서 등 5개 소속 서장들과 화상으로 태풍의 예상 진로와 영향을 분석하고, 부서별로 태풍 대비 방안을 논의했다.

 

장인식 남해해경청장은 “태풍 북상 기간 중에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미리 안전조치를 취하는 등 태풍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