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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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민생경제 싱크탱크’ 남원발전연구소 출범

전북 남원의 민생경제 분야에서 싱크탱크 역할을 담당할 남원발전연구소가 28일 출범했다.

 

전북대는 이날 오전 10시 남원이음센터에서 남원발전연구소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원장에는 권덕철 JBNU 지역발전연구원장이 겸임한다.

 

남원발전연구소는 JBNU 지역발전연구원 산하 연구소로서, 대학과 지자체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강점 분야를 육성하고 지역 소멸 방지대책 마련과 기업 애로 해소 등에 적극 나선다. 

 

남원발전연구소는 대학과 지자체가 공동으로 지역 현안과 정책 제안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폐교된 남원 서남대학교를 글로컬캠퍼스로 재생해 남원 지역 성장 발전을 이끌고 외국인 유학생 1000명 이상을 유치해 지역에 정주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 실행 계획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지역과 대학 현안 분석을 비롯해 협력 사업 발굴, 지산학연 협력생태계 조성, 지역 라이즈 사업 공모와 성과 관리, 취·창업네트워크 구축, 컨설팅 지원, 제도 규제 혁신 등 업무도 담당한다.

 

이와 함께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한다. 특화 분야 연구과제 수행과 정책 제안, 남원시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등에 나선다.

 

전북대는 그동안 자체 보유한 연구 성과와 인적·물적 자원을 기반으로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지역과 상생발전 하기 위해 JBNU 지역발전연구원을 설립하고 전북 14개 시군의 특화산업 육성과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발전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남원발전연구소 설립을 위해 지난해 3월 남원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설립을 추진해 왔다.

 

남원발전연구소는 이날 출범을 기념해 전북대, JBNU 지역발전연구원과 함께 ‘제1회 지역발전포럼’을 열고 전북대학교 남원글로컬 캠퍼스 추진 전략과 남원시 산업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포럼에서는 백기태 전북대 기획처장(글로컬대학 사업 추진단장)이 남원글로컬 캠퍼스 추진 전략에 대해, 하의현 전북연구원 연구위원은 남원시 산업 현황과 발전 방향에 대해 각각 주제 발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권덕철 JBNU 지역발전연구원장을 좌장으로 송기윤 전 KBS N 부사장과 안득수 전북대 생명자원융합학과 학과장, 황인섭 전북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박철 전북대 수의학과 교수, 안순엽 남원시 기획실장, 송기정 캠틱종합기술원 미래전략본부장 등이 참석해 전문적인 의견을 개진하고 논의했다.

 

연구소는 향후 지역발전 순회 포럼을 통해 해당 지역 당면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남원발전연구소가 지역과 대학의 혁신을 촉진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경쟁력을 제고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그만큼 남원시 당면 현안 해결에 기여하고 글로컬캠퍼스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원=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