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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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마지막 밤, 유명 뮤지컬로 채우는 송파구 ‘갈라 페스타’

서울놀이마당서… 선착순 무료로 입장해 관람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8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7시 서울놀이마당에서 유명 뮤지컬의 명장면을 선보이는 ‘2024 슈퍼 뮤지컬 갈라 페스타’를 개최한다.

 

송파구 주민예술단체인 ‘70만송파뮤지컬메이킹’이 주최·주관하는 이 공연은 배우 권민중의 사회로 1, 2부에 걸쳐 90분간 진행된다고 구가 28일 밝혔다.

 

갈라 페스타 1부는 최정상급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하는 뮤지컬 갈라쇼다. ‘라라랜드’와 ‘아이다’, ‘노틀담드파리’, ‘레미제라블’ 등 유명 뮤지컬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

 

2부에서는 광복 제79주년을 기념해 여성 독립운동가 김마리아의 삶을 다룬 창작 뮤지컬 ‘김마리아’가 선을 보인다. 송파구 소재 정신여학교(현 정신여자중학교)를 졸업한 김마리아는 1919년 2·8 독립선언서를 기모노 속에 감추고 일본에서 한국으로 잠입, 전국에 배포하며 3·1 운동의 불씨를 지핀 여성 독립운동가다.

 

행사장에는 김마리아 기록물 전시회와 포토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 등도 마련된다. 서울놀이마당은 지정 좌석이 없는 개방형 공연장으로, 별도 예매 없이 선착순으로 무료 입장해 관람할 수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페스타는 구민들에게 색다른 문화 경험을 선사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이 오셔서 8월의 마지막 밤, 고품격 문화예술 공연을 즐기면서 낭만과 감동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