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부산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시비 도중 또래 남성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50대가 사건(세계일보 8월 27일자 보도) 발생 이틀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전날 오후 2시15분쯤 부산 동구 범일동 한 도로에서 5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10시24분쯤 부산 서구 동대신동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또래 남성 B씨와 말다툼을 하다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 C씨와 함께 있던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B씨를 찌른 뒤,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