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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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 살충제 사건' 피의자 1명 특정… 수사 급물살

9월 중 수사 결론

지난달 15일 발생한 경북 봉화 '복날 살충제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1명이 특정되면서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경북경찰청은 30일 '복날 살충제 사건' 피의자 1명을 특정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북경찰청 감식반이 지난 7월 17일 경북 봉화군 봉화읍 내성4리 경로당을 찾아 감식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은 그동안 사건 관계자 129명을 불러 진술을 확보했다.

 

또 경로당 등 사건 발생 장소와 관련된 일대 94곳에서 CCTV와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분석했다.

 

현장 감식을 통해 채취한 감정물은 총 467점이다.

 

현재는 추가 증거물 감정과 분석을 위한 보강 수사를 진행 중이다.

 

관련 수사는 9월 중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예측됐다.

 

앞서 초복인 지난달 15일 할머니 5명이 경북 봉화군 봉화읍 한 식당에서 모임을 하고 경로당으로 이동해 음료수를 마신 뒤 시일을 두고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할머니들 몸에서는 모두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할머니 중 1명은 지난달 30일 사망했다.


안동=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