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추석 앞두고 ‘소프라이즈’… 한우 반값 행사

추석을 앞두고 오는 13일까지 전국 대형마트와 농축협 하나로마트, 온라인몰에서 한우를 50%가량 할인 판매하는 ‘소프라이즈’ 행사가 진행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협경제지주와 함께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 등과 협력해 ‘소(牛)프라이즈 2024 대한민국 한우 세일’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우 도매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고 추석 명절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매장별 일정은 한우자조금과 전국한우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몰과 농협 하나로마트는 등심부터 불고기·국거리 등 다양한 부위를 할인판매하며 대형마트에서는 등심을 중심으로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농협 계열 하나로마트와 온라인몰, 한우자조금에서 운영하는 온라인몰(한우장터)에서는 '1++' 등급의 등심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1등급 100g 기준으로 등심은 5500∼6600원, 양지는 3190∼3760원, 불고기·국거리는 2200∼2670원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9월 상순 소비자 가격과 비교하더라도 최대 20∼40% 저렴하다.

 

한우 선물세트도 농협과 협력해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마련했다. 특히 10만원대 이하 실속형 한우 선물세트 종류와 물량을 대폭 늘려 농협라이블리(온라인몰)와 하나로마트에서 판매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오는 5일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에서 한우 등 축산물 가격을 점검하고 할인행사를 홍보할 계획이다.

 

송 장관은 “최근 한우 공급 확대와 경기 둔화 영향으로 한우 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있어 한우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이라면서 “추석 명절에 한우를 많이 소비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