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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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아들’ 황인범,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이적 임박

대전의 자랑 황인범(28·츠르베나 즈베즈다)이 네덜란드 축구 명문 클럽인 페예노르트 이적을 앞둔 것으로 전해졌다. 

 

1일 네덜란드 매체 등 외신에 따르면 페예노르트는 황인범과 소속팀 즈베즈다와 합의를 마친 상황이다. 황인범은 페예노르트 연고지인 로테르담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페예노르트는 조만간 공식 발표를 할 예정이다. 황인범은 2일 세르비아 리그 7라운드 경기 출전명단에서 제외돼 있다. 

 

황인범의 이적료는 바이아웃(이적 보장 최소 이적료)인 800만 유로보다는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인범은 페예노르트 이적 작업을 마친 뒤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지역예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908년 창단한 페예노르트는 네덜란드 명문 구단으로 꼽힌다. 과거 송종국과 이천수 등 한국 선수들이 활약하면서 국내에서도 익숙한 팀이기도 하다. 최근엔 잉글랜드 챔피언십리그(2부) 스토크시티에서 활약하는 배준호 영입을 검토하기도 했다. 

 

1996년 대전에서 태어난 황인범은 2015년 K리그 대전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러시아의 루빈 카잔, 그리스의 올림피아코스에서 선수생활을 한 뒤 지난해 9월부터 세르비아의 즈베즈다에서 활약해왔다. 지난시즌 황인범은 리그 4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 우승에 큰 힘이 됐다. 올 시즌에도 황인범은 5도움으로 맹활약 하고 있다.이런 황인범의 돋보이는 성적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황인범이 유럽 주요 리그로 진출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