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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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단신] “이란 대통령 헬기 추락사고 원인은 악천후” 외

“이란 대통령 헬기 추락사고 원인은 악천후”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을 사망에 이르게 한 헬리콥터 사고가 악천후 때문이었다는 최종 수사 보고서가 발표됐다고 이란 IRID통신, CNN방송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5월19일 동아제르바이잔 지역에서 열린 댐 준공식에 참석한 뒤 돌아오던 라이시 대통령은 타브리즈로 향하다 이란 북부 산악지대에 추락했다. 당시 사고로 탑승자 8명 전원이 사망했다. 이번 사건을 조사해온 특별위원회에 따르면 헬리콥터 추락사고는 해당 지역의 봄철 복잡한 기후와 대기상태 때문에 발생했다.

 

G2 갈등 고조에도… “中, 240명 美 유학 지원”

 

중국이 미국과의 갈등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는 상황에서도 내년 인재 240명을 미국에 국비유학 보낼 예정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유학기금관리위원회(CSC)는 미국 내 7개 파트너 대학에 진학할 석·박사 학위 취득 유학생을 곧 선발할 계획으로, 선발자는 졸업 후 귀국해 최소 2년간 중국에서 일해야 한다. SCMP는 미국 내에서 중국 출신 과학자와 유학생을 스파이로 의심하는 분위기로 중국 유학생의 미국행이 시들한 상황에서 CSC의 이런 조치가 눈길을 끈다고 전했다.

 

지난달 아마존 화재 3.8만건… 14년 만에 최다

 

브라질 아마존 지역에서 지난달 발생한 화재 건수가 14년 만에 최다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는 아마조나스주(州)를 포함한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에서 지난 한 달간 3만8266건의 화재가 발생, 8월을 기준으로 2010년 이후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록적인 화재는 주민들이 습지를 가축 목장을 위한 목초지나 밭으로 바꾸기 위해 삼림을 벌채하고 일부러 불을 지르는 화전(火田) 관행이 영향을 미쳤고, 건기인 8∼10월 화재가 더 빠르게 확산했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