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달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사진)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94번째 생일을 맞았다고 미 경제전문지 포천이 1일 소개했다. 포천지는 투자가로서 대단한 성취를 이룬 그의 장수 비결이 코카콜라, 캔디, 그리고 삶의 기쁨이라고 분석했다.
포천지가 분석한 버핏의 식단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건강 식단과는 거리가 있다. 그는 ‘우츠’(Utz) 감자 스틱을 좋아하고 매일 12온스(355㎖) 분량의 코카콜라를 5개씩 마신다. 2017년 HBO 다큐멘터리 ‘워런 버핏 되기’에 따르면 그는 매일 아침 맥도날드에 들러 소시지 패티 2개나 계란, 치즈, 베이컨 중 일부 조합으로 구성된 3.17달러짜리 메뉴를 콜라 한 잔과 함께 먹는다. 간식으로는 자신이 투자한 캔디회사 씨즈캔디의 사탕이나 초콜릿을 즐겨 먹는다.
포천지는 그의 장수 비결을 식단 외 다른 생활 습관에서 찾았다. 충분한 수면 시간과 두뇌 활동, 생활 태도다. 버핏은 2017년 PBS 인터뷰에서 “나는 자는 것을 좋아한다“며 “그래서 매일 밤 8시간은 자려고 한다”고 말했다. 버핏은 또 일주일에 최소 8시간을 할애해 친구들과 브리지게임(카드를 이용한 두뇌 게임)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그의 가장 중요한 장수 비결은 자신이 가진 것에 감사하고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는 태도라고 포천지는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