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가 6∼7일 수유동 백년시장·우이천 일대에서 ‘2024 강북 백맥축제’를 개최한다.
2일 구에 따르면 백맥축제는 ‘백’여 가지 시장 먹거리와 다양한 수제‘맥’주를 즐길 수 있는 축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해 ‘제1회 강북 백맥축제’는 이틀간 4만3000여명이 방문하고, 약 2억80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린 바 있다.
올해 축제는 ‘백맥빌리지, 잃어버린 미각을 찾아서’가 주제다. 방문객들이 여행길에 우연히 들른 외국의 어느 시골 마을(빌리지)에서 축제를 경험하는 듯한 분위기로 공간이 만들어진다. 백년시장 입구에서부터 수제맥주 브루어리와 다양한 시장 안주들을 맛볼 수 있는 ‘메인 스퀘어’가 조성된다. 국내외 유명 브루어리 12개 업체가 참여하며, 종합안내소에선 취향에 맞는 먹거리와 맥주를 추천받을 수 있다. 먹거리 점포 수도 지난해 44개소에서 61개소로 대폭 늘렸다. 전문 셰프들과 협업해 1만원 이하 183가지의 먹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순희 구청장은 “다양한 먹거리, 테마 공간과 공연 등으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백맥축제가 강북구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함께 즐겨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180가지 안주에 수제맥주… 돌아온 백맥축제
기사입력 2024-09-03 05:00:00
기사수정 2024-09-02 23:47:45
기사수정 2024-09-02 23:47:45
강북, 주말 백년시장·우이천 일대
브루어리 12곳·음식점 61곳 참여
브루어리 12곳·음식점 61곳 참여
구윤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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