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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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철도운영기관 최초 ‘대·중·소 상생 아카데미’ 선정

부산도시철도를 운영하는 부산교통공사가 철도운영기관 최초로 ‘대·중·소 상생 아카데미’로 선정됐다.

 

3일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공사 소속 교육훈련기관인 BTC아카데미가 고용노동부로부터 ‘대·중·소 상생 아카데미 운영기관’으로 지정됐다. BTC아카데미는 2012년 국토교통부에서 철도차량 운전 자격증명을 위한 교육훈련 기관으로 지정돼 제2종 전기차량운전면허 취득 분야에서 최고의 기능시험 합격률을 기록 중이다.

부산교통공사가 철도운영기관 최초로 ‘대·중·소 상생 아카데미’로 선정됐다. 사진은 철도차량 운전 자격증명을 위한 교육훈련 기관으로 지정된 BTC아카데미 전경이다. 부산교통공사 제공

대·중·소 상생 아카데미는 대기업 등이 자사 근로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종업원 1000명 이하의 중견·중소기업에 개방 및 공유하고, 정부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고용노동부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직업훈련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도입했다. 

 

공사는 중소기업 근로자 직무역량 향상 관련 교육 프로그램과 시설·장비 구축 적정성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전국 철도운영기관 중 유일하게 대·중·소 상생 아카데미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내년부터 중견·중소 철도운영기관을 대상으로 대·중·소 상생 아카데미-관제사 양성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대·중·소 상생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견·중소 철도운영기관들의 고충을 덜어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하고 수준 높은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중견·중소 철도운영기관 근로자의 직무역량 향상과 국내 철도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