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초당적 모임을 추진한다고 3일 알려졌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회담을 통해 공통 공약 추진을 위한 협의 기구를 만들겠다고 밝힌 것처럼 양당 초선 의원들이 협치 물꼬를 틀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국민의힘 초선 모임 대표인 김대식 의원은 최근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 ‘더민초’ 대표를 맡은 이재강 의원 측에 양당 초선 모임 집행부 회동을 갖자고 제안했다. 그동안 양당 지도부나 원내대표 차원에서의 소통은 있었지만, 초선 의원 간 초당적 모임은 상당히 드물다.
국민의힘 현역 의원 108명 중 44명이, 민주당은 현역 의원 170명 중 70명이 초선이다. 이들은 조찬·오찬 모임부터 연탄 배달 등 자원봉사도 함께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회동 일자와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첫 모임에는 국민의힘에서 김대식의원을 포함해 초선 모임 집행부 5명, 민주당에서 이 의원을 포함해 최대 10명가량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