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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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소녀시대 ‘막내’ 서현 반말에...“존댓말 좀 섞었으면” 왜?

소녀시대 수영과 효연이 서현에 관해 이야기했다. 유튜브 채널 '효연의 레벨업' 캡처

 

소녀시대 멤버 수영과 효연이 막내 서현의 반말에 관해 솔직한 의견을 고백했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효연의 레벨업’에는 ‘3분에 한 번씩 해명하는 찐친들의 대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소녀시대 멤버 수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효연과 찰떡케미를 선보였다.

 

이날 효연은 멤버들의 성향에 관해 이야기했다. 서현은 내향적일 것 같지만 의외로 외향적인 성격이라고. 그는 “우리한테는 막내 이미지라 너무 모르려고 했나봐”라며 “단체 활동 안 하고 개인 시간을 보내면서 서현이를 더 많이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효연은 자신의 이야기를 잘 못 하는 스타일. 그는 “서현이랑 만나면 나는 10%만 이야기한다”고 덧붙였다. 서현이 자기 얘기를 많이 하고 고민 상담도 많이 한다는 것. 이에 ‘사람 만나서 대화를 이렇게 하는 거구나’를 알게 됐다고 한다.

 

수영과 효연은 서현의 ‘반말’에 관해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소녀시대는 17주년을 맞아 서현이 반말하게 됐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그는 연습생 시절부터 현재까지 멤버들에게 항상 존댓말을 써왔기 때문.

수영이 서현이 반말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유튜브 채널 '효연의 레벨업' 캡처

 

수영은 “반말하기로 한 게 뉴스에도 났더라”며 웃어 보였다. 사실 서현의 반말은 수영이 권유한 것이라고 한다. 그는 17주년 케이크 초를 부는 김에 ‘17년 됐으면 이제 반말 좀 해’라고 이야기했다고.

 

이들은 서현이 ‘이제 와서 무슨 반말이에요’라고 반응할 줄 알았다고 고백했다. 수영은 “알겠다는 듯이 대답을 미루더라”며 “반말이 하고 싶었구나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당시 서현은 ‘어 그러면 좀...’이라며 수긍하는 느낌.

 

효연은 “이 순간을 기다려 왔나 보다 했는데 반말을 못 하더라”고 후일담을 밝혔다. 수영은 “나 같아도 17년 동안 존댓말을 쓰다가 갑자기 반말은 못 할 것 같다”고 공감했다. 멤버들 간의 사이가 어려워서 그런 게 아닌 너무 오랫동안 (존댓말에) 적응됐기 때문.

 

효연은 “솔직히 반말하라고 하는 게 좋아?”라고 수영에게 질문했다. 그가 선뜻 대답을 못 하자 “섞어서 하라고 할까?”라고 재차 질문했다. 수영은 “섞어서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어색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효연 역시 “나도 살짝 어색할 것 같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그냥 윤아처럼 자연스럽게 섞어서 가까이 다가와 달라고 해야겠다”며 대화를 마무리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