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프로(GoPro)가 신제품 2종을 출시하며 입문자와 전문가 모두를 만족하는 전천후 라인업 구축에 나섰다.
고프로는 5일 서울 익선동에서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플래그십 신제품 ‘히어로13 블랙(HERO13 Black)’과 새로운 초소형 카메라 ‘히어로(HERO)’ 출시를 알렸다.
이번 신제품은 간단한 조작만으로 쉽게 사용하도록 기능을 간편화한 점이 특징이다. 히어로13 블랙은 ‘HB-시리즈 렌즈’로 누구나 전문가 수준의 촬영이 가능하도록 지원했다. HB-시리즈 렌즈는 △최대 177°의 화각을 지원해 초광각 및 1인칭 촬영에 적합한 초광각 렌즈 모듈 △기본 렌즈 대비 4배 더 가까운 초점 거리로 근접 앵글 촬영이 가능한 매크로 렌즈 모듈 △시네마틱 동영상에 활용되는 21:9 화면 비율과 렌즈 플레어 효과를 제공하는 애너모픽 렌즈 모듈 △드라마틱한 모션 블러 효과를 구현할 수 있는 ND필터 등 네 가지 교체형 렌즈로 구성됐다. 업계 최초로 ‘자동 감지(Auto-Detect)’ 기술을 적용해 히어로13 블랙에 렌즈를 장착하면 카메라가 자동으로 설정을 조정한다.
배터리 용량도 더욱 커졌다. 전력 효율 및 열 관리 성능을 개선함으로써 다양한 환경에서의 작동 시간을 크게 향상시켰다. 특히 생활 방수를 지원하는 마그네틱 충전 도어 및 파워 케이블 키트로 구성된 ‘콘택토(Contacto)’를 통해 보다 빠르고 쉬운 외부 전원 연결로 작동 시간 연장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마그네틱 래치 마운트(Magnetic Latch Mount)’ 옵션을 도입해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여러 마운트를 오가며 촬영할 수 있다. 여기에 고프로 역대 가장 느린 슬로모션 영상 촬영이 가능한 ‘연사 슬로모션(Burst Slo-mo)’ 기능과 업계 표준 형식의 ‘HLG HDR 동영상(Hybrid Log Gamma HDR)’ 기능을 새롭게 탑재하는 등 한층 높은 수준의 영상 촬영 성능을 자랑한다.
함께 공개된 ‘히어로’는 역대급 초소형 4K 고프로라는 이름 아래 액션캠에 대한 접근성을 혁신적으로 높였다. 지금껏 고프로가 출시해 온 디스플레이 탑재 카메라 중 가장 작고, 가장 가벼운 폼팩터를 지닌 히어로는 언제 어디서나 주머니 속에 넣고 다닐 수 있는 휴대성을 갖췄다. 촬영 모드 및 화면 비율 또한 범용성 높은 설정값으로 미리 세팅됐으며, 내장형 ‘엔듀로(Enduro)’ 배터리가 적용돼 액션캠을 처음 써보는 초보자들도 쉽고 간단하게 4K 장면을 촬영할 수 있다.
이날 고프로의 창립자 겸 CEO 닉 우드먼은 “새롭게 출시된 제품들은 전 세계 고프로 커뮤니티 의견을 적극 수용해 만들어진 만큼 많은 유저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액션캠에 대한 기준과 개념을 제시하는 선구자적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