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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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중랑·강북 모아타운 통과…8607세대 공급 [오늘, 특별시]

서울 구로구 구로동과 중랑구 중화동, 강북구 번동·수유동 모아타운 20곳에 주택 8607세대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제13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열고 총 4건의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6일 밝혔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의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소규모 정비 모델이다.

 

구로구 구로동 728번지 일대(면적 6만4151㎡)는 향후 모아주택 3개소가 추진돼 총 1760세대(임대 176세대 포함)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관리계획안에는 사업가능구역의 용도지역 상향(제2종 7층 이하·제2종→3종 일반주거지역), 정비기반시설 확충(도로, 공원), 공공체육시설·공영주차장 등 지역 필요시설 공급 등이 포함됐다.

 

중랑구 중화동 329-38 일대(면적 9만9931㎡)는 앞으로 모아주택 6개소가 추진돼 총 2787세대(임대 685세대 포함)가 공급된다. 용도지역 상향(제2종 7층 이하→제3종 일반주거지역), 정비기반시설 개선계획(도로 확폭, 공원 및 공영주차장 신설) 등이 계획안에 포함됐다. 특히 중랑천변이 인접한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수변공간과 어우러진 개방형 커뮤니티 가로를 조성한다. 봉화산로4길 확폭(8m→12m), 중랑역로15길 확폭(6m→12m)을 통해 통행여건과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계획도 수립했다.

 

강북구 번동 411일대(면적 7만9517㎡)에선 모아주택 6개소가 추진돼 총 2249세대(임대 443세대 포함)의 주택이 공급된다. 관리계획안에는 사업추진구역의 용도지역 상향(2종 일반주거지역→제3종 일반주거지역), 정비기반시설 정비 및 확충(도로, 공원) 등이 담겼다.

 

강북구 수유동 52-1일대(면적 7만2754.7㎡)에선 모아주택 5개소가 추진돼 총 1811세대(임대 400세대 포함)의 주택이 공급된다. 사업추진구역의 용도지역 상향(2종 7층 일반주거지역→제3종 일반주거지역), 정비기반시설 정비 및 확충(도로, 공원) 등이 계획안에 포함됐다.

 

아울러 해당 구역에는 사도 1필지를 한 업체가 매입해 23명에게 지분을 쪼개 거래한 곳이 있다. 시는 모아타운 내 사도 지분거래 투기행위 근절을 위해 사업시행구역에서 이곳을 제외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