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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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새 찾아온 불청객 ‘집 곰팡이’…없애려면 어떡하나

곰팡이.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가을로 접어들면서 집 청소의 시기가 돌아왔다. 곰팡이를 없앨 때가 됐다는 얘기다. 지난달 상대습도는 79%로 최악의 여름으로 꼽힌 2018년 같은 기간의 75%보다 높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실내 습도 60% 이상 집의 곰팡이 농도는 60% 이하보다 2.7배가량 높다고 한다. 곰팡이균이 실내에서 번식하지 않도록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주방과 욕실 등 특히 습한 실내 공간은 주의

 

물 사용이 많은 화장실과 주방 등은 곰팡이 발생의 최적지다. 공기 중 떠다니는 곰팡이 포자가 높은 습도와 수분, 적정 온도를 만나 벽이나 바닥, 타일 틈새나 실리콘 이음새 주변에 번식한다. 이곳에 곰팡이가 보이면 전용 세제로 제거하고 완전히 건조해야 한다. 샤워할 때는 환풍기를 틀고 스퀴지 등으로 욕실 벽과 바닥의 물기를 제거해야 한다. 화장실 습기가 빠져나갈 수 있도록 욕실 문을 열어두거나, 욕실 방향으로 선풍기를 트는 것도 도움이 된다.

 

주방은 음식을 조리하는 공간인 만큼 우리 건강과도 직결되므로 항상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싱크대 배수구에 뜨거운 물을 수시로 부어주면 곰팡이가 피는 것을 억제할 수 있다. 이미 곰팡이가 생겼다면 락스나 곰팡이 제거제를 섞어 뿌리고, 하루 정도 두었다가 닦아내는 것이 좋다.

 

◆곰팡이 재발 방지하려면 공기청정기 활용 고려

 

곰팡이 발생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 공기 중에 퍼진 곰팡이 포자는 곰팡이를 재발시키고, 천식, 폐렴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다이슨의 ‘다이슨 빅+콰이엇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가 고민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다이슨의 최신 공기 정화 기술이 탑재된 이 제품은 실내에 퍼진 곰팡이 포자를 줄여 보다 깔끔하고 건강한 집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곰팡이뿐 아니라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이산화질소,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s)과 온도 및 습도 수준을 모니터링하고 감지, 자동으로 반응해 실내 공기 질을 개선한다. 원뿔 형태의 공기역학 현상을 활용해 10미터 이상 정화된 공기를 분사하도록 설계돼 더 넓은 공간까지 정화된 공기를 순환시킨다.

 

각종 공기 오염원과 온도 및 습도를 감지하는 기존 센서 외에도 이산화탄소 감지 센서도 탑재돼 환기 필요 시점을 파악할 수 있다. 가을철 미세먼지와 비 등으로 창문을 닫고 있다 보면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 건강과 사람의 인지 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센서는 이산화탄소 농도가 권장량을 초과하는 즉시 정확하게 보고하여 환기가 필요한 시점을 알 수 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