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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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전세계 K팝 재생수 900억회↑…가장 많이 들은 나라는 일본

미국에서 인기가 많은 K-팝(pop) 아티스트 100팀의 노래 재생횟수가 지난해 900억회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돌 그룹 뉴진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6일 미국 데이터조사업체 루미네이트를 인용해 비디오, 오디오를 합한 K팝 전세계 합계 재생수(2023년)가 900억회를 넘어 전년에 비해 42% 증가했다고 6일 보도했다.

 

개별국가별로는 일본이 97억회로 가장 많았다. 미국, 인도네시아에 이어 네번째에 오른 K팝의 발상지 한국보다 20억회 이상 많은 숫자다. 닛케이는 “루미네이트는 일본의 Z세대 여성 40%가 한국 음악을 듣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고 전했다. 인도, 필리핀이 다섯번째, 여섯번째를 기록했다.  

 

이같은 열풍을 이끈 가수로는 미국 빌보드 차트 7주 연속 상위에 오른 여성 걸그룹 뉴진스를 꼽았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river910@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