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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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에 UAM 이착륙장 들어선다

시, 공항동 일대 혁신지구 지정
2033년까지 ‘교통허브’로 조성

2030년 서울 김포공항 일대에 도심항공교통(UAM) 이착륙장과 복합 환승시설이 생긴다.

서울시는 강서구 공항동 김포공항 일대 35만4000㎡가 ‘김포공항 혁신지구’로 지정돼 교통허브로 개발된다고 8일 밝혔다.

김포공항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지하 4층∼지상 8층, 3개 구역으로 조성된다. UAM 이착륙장 및 복합 환승시설이 들어서는 1구역, 항공 업무시설이 있는 2구역, 첨단산업시설 중심의 3구역으로 나뉜다.

1구역은 2030년 준공 예정이며 지하 2층∼지상 1층에는 택시·S-BRT(간선급행버스)·지하철 환승시설이 들어선다. 지상 5∼7층에는 수직 이착륙을 활용한 도시교통체계인 UAM을 위한 이착륙장과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른 대중교통으로 갈아탈 수 있는 복합 환승체계가 마련된다.

2·3구역은 2033년 준공 예정이다. 2구역에는 항공 업무시설, 교육·상업·창고시설, 생활 사회기반시설(SOC)이 건립된다. 3구역에는 차후 첨단산업 기업을 유치하고 오피스텔과 공공시설을 세울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김포공항 일대가 미래교통 허브이자 첨단산업 중심의 경제활력 도시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사업을 힘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