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원희(54)와 배우 안문숙(62)이 핑크빛 기류를 형성해 시선을 사로 잡았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TV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배우 선우용여의 주선으로 만나 미묘한 기류를 형성했던 임원희와 안문숙이 두 번째로 만남을 가졌다.
이날 임원희는 안문숙의 방문을 기다리며 초조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안문숙이 임원희의 집에 도착했다.
오랜만에 재회한 임원희와 안문숙은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 안문숙은 "어떻게 지냈냐"는 임원희의 질문에 "머릿속에서 늘 빙빙 돌더라, 원희 씨가"라며 직진 고백을 해 임원희를 당황하게 했다.
임원희는 안문숙을 위해 꽃을 준비했다. 이에 안문숙은 "너무 예쁘다"며 "만 년 만에 받아보는 꽃"이라고 감동을 받았다. 임원희가 수줍게 "제가 생각하면서 맞춘 꽃이다"라고 덧붙이자 서장훈은 "이정도면 거의 고백하는 것 아니냐"며 임원희를 놀렸다.
안문숙은 임원희에게 "그때 김치를 잘 드시는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총각김치, 포기김치, 깻잎 등 집에서 준비해온 여러가지 음식을 소개했다.
안문숙은 임원희에게 수제비 반죽을 맡겼다. 그는 옆에서 열심히 반죽을 치는 임원희에 "팔에 힘이 대단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안문숙은 임원희가 땀을 흘리자 곁에 붙어 땀을 닦아줬다. 임원희의 땀을 닦으며 안문숙은 임원희에게 "오, 향이 되게 좋다"며 임원희에 밀착해 향을 맡았다. 이에 패널들은 "오늘 무슨 일 나는 것 아니냐"며 두 사람의 사이를 기대하게 했다.
임원희는 자신의 집이 "원래 신혼부부가 사는 집 사이즈"라며 "둘이 살기 딱 좋다"고 말했다. 안문숙은 "그렇다. 둘이 살기 딱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이에 MC 신동엽은 "빠른데"라며 놀란 반응을 보였다.
임원희는 "세 사람도 아니고 둘이 알콩달콩하게"라고 강조했다. 나란히 주방에서 함께 요리를 만들던 두 사람은 서로를 챙기며 한층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