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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文 사저 있는 평산책방서 폭행 난동 사건…경찰 수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남 양산의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지난 8일 오후 평산마을의 ‘평산책방’을 찾은 한 남성이 책방 직원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등 폭행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평산책방은 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양산 평산마을 사저 인근에 들어선 작은 서점이다.

 

사진=연합뉴스

9일 세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오후 7시쯤 양산 평산책방에서 한 남성 A씨가 책방 직원 B씨에게 주먹과 발길질을 하며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평산책방은 통상 오후 6시까지만 운영한다. 영업은 끝났지만 출입문을 잠그지 않은 상태에서 A씨가 책방을 찾았다.

 

B씨는 A씨에게 “오늘 영업이 끝났으니 나가달라”고 하자 A씨가 갑자기 돌변해 B씨에게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비명 소리를 들은 책방 인근 주민이 112에 신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면서 폭행 난동은 일단락됐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현재 유치장에 입감돼 있다.

 

A씨가 B씨를 폭행한 날은 이 대표가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한 날이기도 해 언론의 관심이 집중됐었다.

 

경찰은 이날 오전 A씨를 불러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양산=강승우 기자 ksw@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