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2024 KOVO컵 대회 및 2024∼2025 V리그를 앞두고 일본 전지훈련을 통해 전력 점검에 나선다.
삼성화재는 일본 전지훈련을 위해 9일 오전 일본으로 출국했으며 6박7일의 일정으로 15일에 귀국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일본 전지훈련은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훈련 파트너는 20년째 교류 중인 도레이 애로우즈이다. 총 4차례의 연습경기가 예정되어 있으며, 새 외국인선수인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등록명 : 블라니미르)와 아시아쿼터 알리 파즐리(등록명 : 파즐리)도 함께 한다. 삼성화재는 지난 5월 열린 2024 KOVO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지난 시즌 V리그 베스트7 아웃사이드 히터 한 자리에 선정됐던 요스바니(쿠바)와의 재계약을 포기한 뒤 새 외국인 선수 찾기에 나섰다. 그러나 지명 순번이 6순위가 나오는 바람에 지난 시즌 우리카드에서 뛰었던 마테이 콕(슬로베니아)를 뽑았으나 오른 발목 부상으로 마테이를 내보내고 불가리아 출신의 아웃사이드 히터 블라니미르를 데려온 바 있다.
김상우 감독은 “팀에 부임하고 첫 해외 전지훈련으로 선수들에게 정말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다지는데 집중할 것이고,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훈련이 마무리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주장 노재욱도 “도레이팀과 경기를 통해 일본 배구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은 우리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짧은 시간이겠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연습하는 만큼 선수들과 집중해서 훈련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