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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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대학원 임준형,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IMID)서 ‘KIDS Award 금상’ 수상

학회 발표 논문 1000편 중 가장 우수한 논문으로 선정

포스텍(포항공대)은 화학공학과 대학원 통합과정 임준형 학생이 지난달 제주도에서 개최된 ‘IMID(국제정보디스플레이 학술대회) 2024’에서 ‘KIDS Award 금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IMID는 2001년부터 개최된 세계 3대 정보디스플레이 학회 중 하나로, 정보디스플레이 분야의 최신 지식을 공유하는 연례 학술행사다. 

 

‘KIDS Award’는 이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1000여 편의 논문 가운데 우수한 6편(금·은·동 각 2편)에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며, 상금(금 400만원·은 200만원·동 100만원)은 학술대회를 후원하는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가 지원한다.

 

금상을 수상한 임준형 씨는 디스플레이 반도체의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연구는 액정(liquid crystal) 용매를 이용해 페로브스카이트 결정 성장과 광전자 특성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방법을 제안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혁신의 가능성을 열 것으로 산업계와 학계는 기대하고 있다. 

 

임준형(사진) 씨는 “국제 학술대회에서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더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IMID 2024는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KIDS)와 미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가 공동 주관했으며, 전 세계 18개국에서 2300여 명이 참석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