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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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쉬고… 부산 ‘웰니스 관광지’ 추가 발굴

市, 신규 관광지 대상지역 공모

2024년 스테이·푸드 등 테마 확대
2026년까지 15곳 선정 계획
2023년 선정 6곳 콘텐츠 고도화

글로벌 관광 허브도시 도약을 추진 중인 부산시가 특별한 목적형 관광도시(SIT)로 도약하기 위해 부산만의 차별화된 웰니스(Wellness) 관광사업 추진에 본격 나선다. 웰니스는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와 정신은 물론 사회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뜻한다.

부산시는 지난해 선정한 부산형 웰니스 관광지 6곳을 고도화하고, 2024년 신규 웰니스 관광지 대상지역 공모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자연(숲·해양)과 뷰티·스파, 요가·명상 3가지 주제로 △부산어린이대공원 치유의 숲 △아홉산숲 △광안리 섭(SUP)존 △클럽디오아시스 △내원정사 △홍법사 등 부산에 특화된 해양·숲·치유의 도시 특성이 어우러진 6곳을 힐링의 장소이자 위로의 공간인 부산형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했다. 이를 대상으로 관광지별 맞춤형 웰니스 프로그램 개발과 수용 태세 개선 및 마케팅 상담 등을 지원 중이다. 2026년까지 15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올해는 기존 3가지 주제에 ‘스테이’(머무는 것)와 ‘푸드’ 테마가 추가된 5가지 분야로 주제를 확대하고, 부산형 웰니스 관광지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날부터 부산지역 16개 구·군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관광지가 보유한 역량과 현장 기반시설 및 성장 가능성 등 다방면으로 평가해 새로운 부산형 웰니스 관광지를 지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관광지는 시설별 수요조사를 통해 브랜딩과 홍보 마케팅 등 원하는 분야에 대한 전략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며, 2024년 부산형 웰니스 관광지 선정 공고 내용은 부산관광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또 부산 웰니스 관광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웰니스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부산 웰니스 콘텐츠 운영에 활용할 방침이다. 웰니스 관광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10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총 6회(회당 2시간)에 걸쳐 ‘부산 웰니스 관광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힐링과 치유 중심의 관광 트렌드 변화에 맞춰 부산 특화 웰니스 관광지를 발굴하고 콘텐츠 고도화를 지원해 특별한 목적형 관광도시 부산 도약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