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대우건설 컨소시엄이 1조3086억원 규모 ‘부산 괴정5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10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부산 괴정5구역 재개발정비조합은 이달 8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열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이 사업은 부산 사하구 괴정동 571-1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9층, 19개동 규모로 공동주택 3102가구와 오피스텔 144실, 부대 복리시설을 신축하는 것이 골자다. 현대건설의 지분은 55%, 대우건설의 지분은 45%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단지명을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사하역 포레스트’로 제안했으며, 해외 건축기업 아카디스와 손잡고 서부산을 대표할 단지로 건축한다는 계획이다.
단지에는 길이 500ｍ의 초대형 중앙광장과 함께 9개의 테마정원, 5.1㎞의 산책길, 17개의 라운지 등이 조성된다. 특히 높이 118ｍ, 길이 105ｍ의 ‘트리플 스카이 커뮤니티’를 만들어 서부산의 절경을 파노라마로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부산지하철 1호선 사하역과 직접 이어지는 연결통로를 통해 상업시설과 커뮤니티 공간도 활성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