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이 1조원대 공모사업 선정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
군은 민선 7기부터 현재까지 303건에 1조3960억원 규모의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중앙부처(245건), 충북도(40건), 공공기관(11건), 기타 단체(7건)에서 주관한 공모사업으로 국∙도비를 포함한 외부 재원 1조339억원을 확보했다.
특히 군비 부담률을 25.9%인 3621억원으로 최소화해 군 재정 부담을 덜기 위해 힘썼다.
군은 올 하반기 공모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심사 단계나 공모 준비 중인 사업 23건을 중점관리대상으로 정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그린에너지 스마트농업타운 투자 선도지구(4873억원), 산업단지 청년문화센터 건립사업(165억원), 화훼산업진흥지역 육성사업(40억원) 등 37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5371억원을 확보했다.
눈에 띄는 것은 그린에너지 스마트농업타운 투자 선도지구다.
음성읍 평곡리와 신천리, 읍내리 일원 119만㎡에 그린에너지단지와 스마트농업단지, 융복합 특화단지, 역세권∙배후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여기에 건폐율과 용적률 완화와 특별건축구역 지정, 규제 면제 또는 유예 등으로 스마트팜과 아파트 건축이 활성화돼 1조80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도 예상한다.
산업단지 청년문화센터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근로자복합문화센터 공모사업과 연계해 금왕읍에 3414㎡에 지상 3층 규모로 청년과 주민, 근로자를 위한 기업홍보관, 공유사무실, 실내체육시설, 청년지원센터 등이 들어서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축한다.
‘화훼산업진흥지역’은 2026년까지 금왕읍 화훼유통센터 일원에 화훼복합문화센터, 소규모 임대형 스마트팜, 판매장 등을 조성한다.
군은 미래 100년을 이끌 성장 동력 확보와 함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정부 공모사업 유치에 힘쓸 방침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군민 성원과 공직자들의 노력으로 역대 최고 성과를 거뒀다”며 “2030년 음성시 건설과 군정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공모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