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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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결승골…한국, 오만에 3-1 승리하고 3차예선 첫 승

홍명보호가 여전히 아쉬운 전술 역량에도 막판에 터진 ‘월드클래스’ 손흥민(토트넘)의 결승골 등 선수 개인기를 앞세워 오만을 물리치고 출항 두 경기만에 겨우 첫승을 신고했다.

 

10일(현지시간)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3-1로 승리를 거둔 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손흥민을 안아주고 있다. 연합뉴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0일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에서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선제골과 손흥민의 결승골, 후반 추가시간 주민규(울산)의 쐐기골을 엮어 오만에 3-1로 승리했다.

 

손흥민이 1-1로 팽팽하던 후반 37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도움을 받아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렸다.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치른 1차전에서 0-0 무승부에 그친 홍명보호는 이로써 출항 두 경기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10일(현지시간)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한 한국 손흥민이 홍명보 감독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른 후보들과 달리 제대로 된 면접을 하지 않는 등 선임 과정의 공정성 논란 속에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데다 ‘약체’ 팔레스타인과 1차전에서 0-0 충격의 무승부에 그쳐 사면초가에 몰렸던 홍 감독은 원정에서 거둔 귀중한 승리로 겨우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김용출 선임기자 kimgij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