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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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64%만 가족·친지 방문…선물·용돈 비용은 10만원~30만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번 추석에 국민 64%만 가족이나 친지를 방문하고 나머지는 휴식 및 여가생활을 즐기거나 여행, 회사 근무 등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선물과 용돈 관련 비용으론 10만원~30만원 사이를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삼성카드는 자사 회원 500여명을 무작위로 선정하여 올해 추석 연휴 계획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64%가 가족이나 친지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실시한 조사와 비교했을 때 상당한 증가를 보여준다. 당시 조사에서는 약 30%만이 가족이나 친지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응답했으므로, 이번 조사에서의 64%는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이다.

 

가족 및 친지를 방문하는 것 외에도 많은 응답자들이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 ‘가족·친지와 식사’를 계획하고 있는 비율은 26%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휴식 및 여가생활’이 18%, ‘국내외 여행’이 10%, 그리고 ‘평소와 같이 근무’하는 응답자는 6%로 조사됐다. 

 

또한, 추석을 맞아 선물이나 용돈을 준비한다고 응답한 회원은 87%에 달했다. 이들은 선물과 용돈을 준비하기 위해 다양한 예산을 설정하고 있었는데, 10만 원에서 30만 원 사이의 예산으로 준비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32%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30만 원에서 50만 원(29%), 50만 원에서 100만 원(23%), 10만 원 이하(9%), 그리고 100만 원 초과(7%)의 예산을 설정한 응답자들이 뒤를 이었다.

 

용돈 외에 준비한 명절 선물의 종류에 대해서도 조사한 결과, 신선 식품이 5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건강식품이 48%, 가공식품이 20%, 화장품이 14%, 기타 항목이 4%, 마지막으로 가전제품이 3%로 나타났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