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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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수출 신속한 2차 계약 요청”… 한-폴란드 경제공동위 개최

방산 협력 논의

외교부는 지난 10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제6차 한-폴란드 경제공동위원회’를 개최해 K2 전차 2차 계약 등 방위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이 지난 10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한-폴란드 경제공동위원회에서 야체크 톰차크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차관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우리 정부는 김희상 외교부 경제조정관이 야체크 톰차크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차관이 수석대표로 나섰다. 김 조정관은 회의에서 양국이 배터리 및 방산 협력을 심화하고 에너지·인프라·우크라이나 재건 등 분야로도 협력을 확대하자고 강조했다.

 

특히 폴란드는 K2 전차 도입한 K-방산의 큰 손으로 불리는 국가 중 하나다. 앞서 폴란드는 2022년 K2 전차 1000대를 도입하기로 우리 업체와 기본계약을 맺었고 180대에 대한 1차 실행 계약이 체결된 상태다. 김 조정관은 폴란드와 한국 업체 사이에 추진되는 K2 전차 이행계약의 신속한 체결을 요청했으며 잠수함 사업 등 추가적 방산 협력에 대해서도 협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야체크 톰차크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차관은 앞으로도 경제공동위를 비롯한 고위급 교류가 지속해서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양측은 수소경제, 과학기술 등 첨단 분야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