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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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꿈을 현실로…’ 전북 첫 청년창업박람회 개막

전북 청년창업박람회가 11일 이 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려 12일까지 이틀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청년 창업문화 확산과 기업 판로 개척을 통한 성장 기틀 마련, 관련 기업 간 네트워킹 강화 등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여서 청년들의 발걸음을 불러 모은다.

 

전북도는 이날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청년창업박람회를 익산시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개막했다. 개막식에는 청년창업가들과 전북창업기관협의회 소속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청년창업박람회는 ‘가자! 청년의 도전이 만나는 곳 청년창업 빌드업’이라는 슬로건으로 올해 전북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청년 창업가 아이디어 제품 전시‧판매, 성공기업 최고경영자(CEO) 특강과 토크콘서트, 상담 부스 운영, 창업 확산 프로그램, 바이어 초청,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투자설명회(IR)와 상담, 청년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선배 창업가 만남의 장 등도 마련됐다.

 

청년창업을 돕는 토크콘서트와 특허·법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이노비즈(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수출, 마케팅, 회계, 대기업 상품기획자(MD)와 바이어(GBA 협회) 초청 행사가 눈길을 끌었다. 성공기업 CEO 특강에서는 전자축전기 제조 선도기업 비나텍㈜ 성도경 대표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방법’이라는 주제의 기조 특강을 해 예비 청년창업가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지역 청년 창업기업 제품 전시·판매 부스와 선배 창업가와의 네트워킹 등도 호응을 얻고 있다. 박람회에 참가한 청년 창업가는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우수 청년 창업가의 아이디어와 제품을 보고 배우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청년 창업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예비 창업가들과 연계·협력하는 비즈니스 확산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익산=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