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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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보다 진짜같은 AI 모창 “신기하네”

KBS2 ‘싱크로유’

지난 5월 2회 파일럿(실험방송)으로 방송된 바 있는 KBS2 ‘싱크로유’(사진)가 16일부터 매주 월요일에 방송한다. 첫 방송 날인 16일에는 오후 6시40분, 23일부터는 오후 8시30분에 시청자를 만난다.

MC 유재석과 그룹 에스파의 카리나, 세븐틴의 호시, 가수 이적, 개그맨 이용진이 파일럿에 이어 함께한다. 그룹 비투비의 육성재 대신 콩고 출신 조나단이 합류한다. 프로그램은 인공지능(AI)이 만들어낸 싱크로율 99%의 무대 속에서 목소리가 곧 명함인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직접 선보이는 환상의 커버 무대를 찾아내는 버라이어티 뮤직쇼다. 지난 파일럿 방송에서는 귀 호강 커버 무대가 선사하는 감동과 함께 진짜의 1%를 찾는 재미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16일 방송 중 1라운드에서는 백지영 ‘아이 미스 유(I Miss You)’, 잔나비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이승기 ‘이미 슬픈 사랑’, 인순이 ‘고민중독’, 린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박재범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의 커버 무대가 다뤄진다. 커버 무대가 하나씩 공개될 때마다 방청석은 흥분감에 휩싸이며 환호성을 울렸고, 모든 무대가 놀라운 반전의 무대였다는 후문이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8분짜리 미리 보기 영상에서 공개된 백지영의 ‘아이 미스 유’ 무대에서 조나단은 “진짜 오신 것 같은데”라며 감탄하고, 호시는 “대박이다. 이거 어떻게 맞혀요? 나 모르겠다”라고 밝혀 궁금증을 모은다. 이어 잔나비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가 공개되자 이적은 “이게 AI면 말이 안 되는데?”라며 혼란에 빠진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