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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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케가 뭐라고"…결혼식 민폐 하객 끝판왕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한 결혼식장에서 신부의 부케를 놓고 하객들이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10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소셜미디어(SNS)엔 보스니아의 결혼식장에서 하객들이 부케를 차지하기 위해 피 튀기는 쟁탈전을 벌이는 영상이 올라왔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한 결혼식장에서 신부의 부케를 놓고 하객들이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모습. 뉴시스

영상을 보면 신부가 친구들에게 부케를 던지는 순간이 오자 친구들이 기대에 부풀어 있다. 이후 신부가 부케를 던지자 친구들이 동시에 몸을 날려 부케를 잡는다.

 

신부의 친구들은 서로 자신이 부케를 갖겠다며 쟁탈전을 벌였다. 사회자가 마이크를 잡고 말렸지만 여성들은 개의치 않고 계속해서 싸웠다.

 

두 명의 여성이 꽃다발 양 끝을 꼭 쥐고 당기며 팽팽히 맞섰고, 급기야 바닥에 드러누워 서로의 몸에 올라타는 등 과격한 몸싸움을 벌였다.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은 아수라장이 된 결혼식장을 바라보며 손으로 입을 가리고 크게 놀란 표정을 지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현장에 있던 사람들 다 집에 가고 싶었을 듯", "바닥에 누워 싸우는 게 꼭 짐승 같다", "한심하긴 한데 누가 이겼는지 궁금하다", "그냥 모두에게 꽃다발을 주면 안 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시스>